SK텔레콤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모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일본 돕기에 나선다.
20일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이후 일본으로 자원봉사를 가는 NGO단체들에게 임대 로밍폰과 로밍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과 재일교포에게 이달 말까지 사용하는 임대 로밍폰ㆍ국내통화료ㆍ문자메시지(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 등 12개 NGO와 협력한 '천사사랑나눔' 모금운동과 1천원 문자모금, 임직원 성금모금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천사사랑나눔 캠페인과 임직원 성금에서 모은 모금액만큼 기부금을 내는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일본 통신회사들의 통신망 복구를 돕기 위해 위성이동기지국이나 발전기 등을 일본 현지에 보내기로 했으며, 엔지니어를 직접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일본 내 방사선 피해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 직원과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써니(Sunny)'를 일본에 보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어느 직원이 사내게시판에 일본을 돕자고 제안하고 하성민 총괄사장도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고 독려하자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마련할 수 있었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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