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삼성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26일부터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투입해 석 달가량 일정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07년 하반기 세무조사를 받아 1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삼성 계열사로는 올해 들어 삼성물산, 호텔신라, 삼성중공업이 조사를 받았으며, 삼성정밀화학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금융 계열의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은 지난해 조사를 받았다.
삼성은 이들 계열사에 대한 조사가 통상적이고 정기적인 세무조사라며,이건희 회장의 3월 초 '정부 경제정책 성적 낙제점' 발언이나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또는 재벌 때리기'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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