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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가 통신3사 실적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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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액)가 통신3사 실적 갈랐다
  • 김현준 기자 realpeace@csnews.co.kr
  • 승인 2011.11.08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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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통신3사의 실적을 갈랐다. 매출 영업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가 모두 ARPU와 정비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SK텔레콤과 KT의 ARPU는 각각 3만3천210원, 2만9천609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1.9% 감소했다.


 ARPU가 감소한 SK텔레콤과 KT는 실적도 부진햇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4조648억원의 매출과 5천3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나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 증가, 영업이익은 17.2% 감소했다.

KT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9천992억원, 영업이익 5천1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6.6%,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19.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6%나 급감했다.

양사 모두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함으로써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유일하게 ARPU가 증가한 곳은 LG유플러스다. 2만5천934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9% 늘었다.

ARPU가 늘어난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천82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3.4%, 57.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5.3%, 299.4%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를 이룬 것은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ARPU와 매출, 영업이익 등의 실적지표가 직접적인 관련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경우 기존 ARPU가 워낙에 낮은 데다 '기본료인하안'을 가장 먼저 시행한 SK텔레콤이 타격을 입는 동안 그 시기를 최대한 늦췄던 것이 주효했다.

KT는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달리 아직 4G LTE를 준비 중에 있어 4분기에도 ARPU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4G LTE는 요금제가 비싸 3G에 비해 ARPU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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