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부산 청소년 아르바이트 환경 열악
상태바
부산 청소년 아르바이트 환경 열악
  • 이성희기자 dlwlstml@hanmail.net
  • 승인 2011.12.2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역 청소년 노동실태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지난 9월1일부터 3개월간 부산지역 11개 고교, 1천3백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청소년 노동 실태가 여전히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75.5%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51.5%는 최저 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23.9%는 1주일에 하루의 휴일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 야간 노동 경험도 상당(19.7%)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재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3.7%가 산재를 당했다. 산재 유형은 화상(32.6%)이 가장 많았으며 찔림·베임(21.7%), 교통사고(15.2%) 등도 적지 않았다.

부산청소년인권네트워크 관계자는 “청소년 노동자들이 법으로 규정된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학교나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법을 위반하는 사업주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