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12년에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총 4천5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올 1분기 매출액 3조5천503억원, 영업이익 1천566억원, 당기순이익 1천575억원을 기록했다"며 "연간 총 4천5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분기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생산량은 394만t, 판매량은 394만8천t으로 전분기 대비 4%, 5.4% 감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2분기 건설 투자 증가세 지속,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매출액을 1분기 대비 7% 늘어난 3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극한의 원가절감을 지속해 올 1분기에만 1천60억원을 절감하는 등 올해 총 4천5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또 H형강 생산설비 합리화, 가열로 연료 LNG 전환 등 기존공장의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 및 회수율 향상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에 대해 올해 투자계획 1조4천662억원 중 1분기까지 2천852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종합공정률 27.8%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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