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K이노베이션 1분기도 무서운 성장세..구자영 대표 '好好'
상태바
SK이노베이션 1분기도 무서운 성장세..구자영 대표 '好好'
  • 강준호 기자 blur85@csnews.co.kr
  • 승인 2012.04.30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대표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다시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업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계열사중 SK에너지가 사상 10조원 이라는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가운데,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SK그룹의 실적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SK이노베이션의 기세가  2012년에도 계속 지속될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조8천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7조684억원 대비 10.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천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2.3%가 줄었으나,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175%가 풀쩍 뛰었다.


SK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경영효율화 전략이  1분기 들어 가시적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도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요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해외시장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시황 자체를 고려하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큰 공을 세운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급증한 SK루브리컨츠의 선방이 눈에  띄었다.

SK에너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조3천797억원, 영업이익은 5천748억원을 기록했다.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지만 매출액은 올해 1분기 총매출액에서 무려 7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중 10조원은 해외수출을 통해 달성됐으며 이는 SK에너지의 매출액의 70%를 육박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반면 SK종합화학은 매출액 3조4천415억원 영업이익 1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K루브리컨츠는 꿋꿋한 성장세를 이어갔다.1분기 매출액 7천374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5% 증가하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또한 13.5%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주력 사업인 윤활기유 시장의 경우 수요정체와 중동의 새 공급자 출현이라는 악재가 나타났음에도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크게 선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호실적으로 지난해 SK그룹 계열 상장 4개사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가운데 가장 큰 매출(68조3천711억원)과 영업이익(28조4천23억원)을 기록, SK그룹의 실적 달성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최근 석유화학 시황이 점차  악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구자영 사장이 올 1분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올해도 SK그룹의 선봉장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