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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정수기 '고객 불통 경영' 도마에...수십 통화 연결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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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정수기 '고객 불통 경영' 도마에...수십 통화 연결안돼
  • 신선화 인턴기자 sunhwa50@csnews.co.kr
  • 승인 2012.07.12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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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정수기의 소비자 불통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쿠쿠 정수기 사용고객이 정수기 반납을 위해 고객센터에 무려 3일에 걸쳐 수십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의 제보에 따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기자도 수차례 직접 전화 연결을 시도해 봤지만 결국 실패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김 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 이사를 위해 정수기 반납을 요청하려고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그러나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되지 않았다.

 

애가 탄 김 씨가 이후 10일 11일 연거푸 전화기에 매달렸으나 결국 고객센터와의 연결은 불가능했다.

 

답답한 김 씨가  쿠쿠홈시스 AS 대표전화로 전화하자 정수기 고객센터와는 달리 상담원이 바로 연결됐다.

 

정수기 고객센터와의 전화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김씨의 항의에 상담원도  "본사 AS서비스센터에서도 정수기 고객센터와는 연결이 어렵다"고 담담하게 응수했다.

 

소비자 제보에 근거,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12일 오후  2 40분부터 4 40분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전화연결을 시도해봤다. 결과는역시  3차례 모두  실패.

 

초기 메뉴에서 안내번호를 누르자 10초 뒤 '상담원이 모두 통화중'이라는 자동녹음 음성이 들렸다. 수화기를 들고 있자  10초 뒤 '상담원과 연결이 불가능하다.연락 받으실 번호를 입력하라'는 녹음된 음성으로 다시 넘어 갔으며 전화는 자동으로  끊겼다. 3차례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전화가 불통됐다. 

 

이에 대해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최근 정수기 신모델이 출시된 이후로 주문량이 폭발하고 있다현재 인바운드(고객상담원)와 아웃바운드(상품판매 텔레마케터) 모두 인원수가 부족한걸 인지하고 인원충당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선화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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