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유명브랜드 등산복 바지 3개월만에 쭈글쭈글, 소비자 과실?
상태바
유명브랜드 등산복 바지 3개월만에 쭈글쭈글, 소비자 과실?
  • 신선화 인턴 기자 sunhwa50@csnews.co.kr
  • 승인 2012.07.20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 몇차례 착용한 등산복 바지에서 원단 이상을 발견한 소비자가 제조사의 수리비 요구에 뿔났다.

소비자는 원단 불량을 이유로 제품 교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조사는 소비자 과실을 주장하며 유상 수리를 안내해 갈등을 빚었다.

20일 경기 파주시 교하읍에 사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3개월 전 K2에서 등산복 바지를 8만원 가량에 구입했다.

그러나 착용 몇 번만에 바지의 무릎 뒷부분이 불에 데인 것처럼 쭈글쭈글 주름지고 헤져 버렸다고. 원단불량이 의심스러웠던 김 씨는 매장 측으로 무상 AS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잦은 마찰로 인해 원단 안쪽에 보푸라기가 일어나서 바깥쪽이 쭈그러진 것으로 이는 소비자 과실"이라며 개별적인 수선비를 요구했다.



▲ 무릎 뒷부분이 주름지고 헤진 상태(위)와 안감에 보풀이 일어난 모습.

김 씨는 “노점에서 산 저가 등산복도 아니고 K2 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입했는데 업체 측의 무심한 태도가 용납이 안 된다”며 "몇 회 착용만에 안감에 보풀이 생긴 원인이 대체 왜 소비자 과실이라는 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기막혀했다.

이에 대해 K2 코리아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2011년 봄 상품으로 단순한 착장으로는 보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어떤 물체 등에 의해 안감 쪽에 심한 보풀이 일어나 겉으로도 심한 구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면 이에 따라 소비자 과실에 따른 유상 수리가 안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선화 인턴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