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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서 구입한 '손상된' 입장권 탓에 휴가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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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서 구입한 '손상된' 입장권 탓에 휴가 망쳐"
  • 남준영 인턴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07.2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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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입장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소비자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업체 측은 내장 칩의 손상에 따른 에러였다고 설명했다.

23일 인천 동구 화수동에 사는 최 모(여)씨는 최근 인터파크에서 친정 부모님과 시댁 식구들을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여수박람회 입장권 7장(장당 3만3천원)을 총 23만1천원에 구매했다.

주말(토요일)이었던 지난 14일 장사를 하시는 친정 부모님이 힘들게 잡은 휴가일인 7월 17일에 맞춰 전시관 예약을 진행하던 중이던 최 씨는 이상함 점을 발견했다. 4장의 입장권 중 2장의 번호 입력 시 '발행된 입장권이 아니다'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반복적으로 에러가 발생한 것.

인터파크 측으로 문의하자 "구입자의 입장권 번호가 판매한 입장권 번호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다급해 하는 최 씨의 상황은 아랑곳 없이 '토요일이라 담당자가 없어 정확한 사항을 알 수 없으니 월요일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이 이어졌다.

월요일에야 겨우 입장권 교환 및 환불을 안내받았지만 주말 사이에 이미 17일자 전시회 예약은 모두 만료돼 버렸다.

최 씨는 "인터파크의 뒤늦은 조치로 한 달에 한번 쉬시는 부모님에게 휴가 선물을 드리려던 계획이 무산됐다"며 "엉뚱한 입장권을 판매하고 처리는 늑장"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여수박람회 입장권은 NFC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입장권인데 칩이 손상된 경우인 듯 하다. 티켓이 가짜일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전화로 예약용 번호를 알려주거나 즉시 교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남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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