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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방문해 전합니다'...다단계·방판 판매원들 나눔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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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방문해 전합니다'...다단계·방판 판매원들 나눔 열기 뜨거워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1.20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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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사업자(IBO), 한국야쿠르트 아줌마, 웅진코웨이 코디 등 국내 대표적인 다단계 및 방문판매 사업자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일일히 대면 판매하는 사업의 특성상 자연스레 접했거나 알게 된 독거노인과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


그동안 이들 다단계 및 방문판매원들은 개인 사업자들이어서 조직화된 활동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회적 인식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소속 회사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이웃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최대 다단계 회사인 한국암웨이의  사업자(ABO: Amway Business Owner) 자원봉사단인 ‘희망비타민’이 대표적이다.

▲ 한국암웨이 사업자 자원봉사단 '희망비타민' 활동 모습

 

희망비타민은 다단계 사업자들이 대면 판매를 하며 접한 독거노인과 빈곤아동을 보고 삼삼오오 모여 도움을 주던 것이 점차 활성화돼 2011년 '희망비타민'이란 이름의 정식 봉사단체로 출범했다. 물론 이과정에서 한국암웨이 측이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전국 54개 사회복지관 독거노인과 빈곤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배달, 노인마사지, 아동 교육, 김장김치 담그기, 사랑의 바자회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평균 351명의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암웨이측에 따르면 공식 출범후 지금까지 누적봉사자가 2천458명, 누적 봉사시간이 6천233시간에 이른다.

 

희망비타민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방문판매하며 종종 독거어르신들이나 빈곤아동 등을 접할 수 있었는데 사업자들끼리 자연스레 돕자는 기류가 형성돼 참여하게 됐다”며 “다단계 사업 특성상 그 동안 주위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왔는데 많이 성장한 만큼 이러한 계기를 통해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참여이유를 밝혔다.


희망비타민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강서구청, 부산 동구청으로부터 각각 '강서구청장 표창과 전국자원봉사 ‘한마당’상을 받기도 했다. 또 올해 12월에는 송파구청과 서울시 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은 몸소 봉사하는 것 외에도 장기기증과 기부 등 자기 희생적인  나눔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은 사업자비영리법인인 ‘사랑의 본부’(회장 김일두)를 통해 회원 4천여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했다. 또  사업자들과  회사의 공동모금을 통해 7천여만원을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  지난 5월 한국암웨이 사업자 4천여명이 장기기증에 서약하고,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7천만원을 기부했다.

 

단일 조직에서 한번에 4천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장기기증을 약속하고 서명한 것은 국내 최초였다.


암웨이 사업자들이 결성한 ‘사랑의 본부’는 지난 2009년 설립되었으며,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목표로 헌혈, 장기기증, 마라톤, 바자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전국에 5개 지부가 있다.


이와함께 한국암웨이 사업자들은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장학사업인 ‘생각하는 개구리’를 만들어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16억원의 기부금을 장학기금으로 쾌척했다.

 

한국야쿠르트의 방문판매 조직인 야쿠르트아줌마들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도 해가 갈수록 열기를 띠고 있다.


12년 째 김장김치를 담궈 소외계층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는 지난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에 의해 시작됐다. 야구르트를 방문판매하면서 독거노인이나 소외 계층 어린들이 겨울철 반찬이 없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자발적으로 시작한 활동.


이를 높게 평가한 한국야구르트가 회사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면서 현재는 2천여명의 야구르트 아줌마와 시민봉사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로 확대됐으며,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총 2천278톤의 김치를 만들어 22만4천가구에게 전달했다. 총 누적지원금액은 95억8천만원에 이른다.


최근엔 지난 15일 서울광장 및 충남논산에서 총 270톤의 김치를 버무려 2천500여 취약가구에 가구당 약 10Kg(5포기 내외)씩 배달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를 관리해 주는 ‘코디’들의 봉사활동 ‘또또사랑 연탄나눔’ 도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또또사랑 연탄나눔’ 은 웅진코웨이 코디들이 2009년부터 매년 겨울 부산지역에서 동절기를 대비하여 생활이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이다.


매년 부산지역 코디 및 직원 130여 명이 참여해 부산지역 주민들에게 연탄 2만장을 기증하고 주민들의 집 앞까지 직접 배달해준다.


특히 기증하는 연탄은 매년 코디들이 돼지 저금통에 모은 동전으로 구입한 것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부산에서 시작된 ‘또또사랑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2010년부터는 인천지역에서도 진행되어 지난해에는 만석동 괭이부리말 일대에 1만2천장의 연탄이 기부되기도 했다.


자발적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한국암웨이 IBO, 한국야쿠르트 아줌마, 웅진코웨이 코디들의 따뜻한 나눔 행보가 연말을 맞아 온기를 더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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