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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 경영투입, 동생 상민씨와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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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장녀 임세령 씨 경영투입, 동생 상민씨와 '투톱'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2.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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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 임세령(36) 씨가 차녀 임상민(33)씨에 이어 그룹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4일 대상은 임세령 씨가 식품사업총괄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급 상무)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 상무는 앞으로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로 대상의 후계구도에 대한 관심이 다시한번 쏟아지고 있다. 세령씨는 그 동안 사업보다는 육아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율도 상민씨보다 낮아 후계구도가 일찌감치 상민씨로 정해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었지만 이번 인사로 대상그룹의 후계가 세령-상민 투톱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은  상민 씨가 38.36%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세령씨는 20.41%를 보유해 2대주주다.


임 상무는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0년부터 대상그룹 內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 대표로 재직 중이다.


특히 임 상무는 2009년 11월 ‘터치 오브 스파이스(Touch of Spice)’ 론칭 이후 공동대표로 취임해 당시 와이즈앤피가 갖고 있던 매장 확장 전략을 과감하게 수정하고 기존의 브랜드 유지 전략으로 변경하는 등 치열한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임세령 상무는 그동안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보여 왔으며, 그룹 브랜드와 제품 마케팅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 왔다”며, “그룹의 ‘차별화’ 전략에 발맞춰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 의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면서 제품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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