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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산부가 마신 음료에 물컹한 검은 덩어리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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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임산부가 마신 음료에 물컹한 검은 덩어리 둥둥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2.12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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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마시던 임산부가 음료안에 커다란 덩어리가 가라앉은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업체 측은 유통과정에서 공기가 혼입돼 발생한 문제라고 사과했다.

12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사는 장 모(여.36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월 24일 근처 편의점에서 하늘보리 음료를 하나 사서 마시던중 병안에서 흉측한 물질이 발견돼 경악했다.

임신 초기인 장 씨는 카페인이나 방부제가 첨가된 음료를 피해 자극이 적은 보리음료를 구입한 것.

집에 돌아와 바로 개봉해 몇 모금 마시고 식탁에 올려 놓은 장 씨. 우연히 페트병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500원짜리 동전만한 거무스름한 덩어리 세 개나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던 것. 이 이물질이  개봉 전에는 둥둥 떠 있어 페트병 라벨에 가려있다가  개봉한 뒤 바닥으로 침전해 바로 눈에 띄인 것.



장 씨가 너무 놀라 제조업체에 연락하자 사과의 의미로 음료 한박스를 보내왔다.

임신중인 장 씨는 보상여부를 떠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아닌지 확인을 원했고 방문한 담당자는 해당 음료를 수거해 갔다.

장 씨는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은 제품이고 다른 음료에 비해 비교적 무해하다는 생각에 하늘보리를 구입했는데 상상할 수도 없는 이물질이 나와 너무 걱정스럽다”며 “제조과정에서 생길 수 없는 문제라 하더라도 고객이 불만제보를 했다면 보상보다 사실확인을 먼저 하는 게 순서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웅진식품 관계자는 “해당 음료는 멸균처리해 제조되므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으며 유통과정중 일부 공기가 혼입돼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구입가 환불조치는 물론 제반적인 부분까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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