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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피자속 질긴 이물질"vs" 망고 섬유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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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피자속 질긴 이물질"vs" 망고 섬유질야~"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2.13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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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속에서 질긴 나무껍질같은 이물질을 발견한 소비자가 미온적인 업체 측 대응에 뿔났다.

업체 측은 토핑중 망고의 섬유질이 뭉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13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 사는 박 모(남.28세)씨는 피자를 먹다 알 수 없는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자를 좋아하는 부인을 위해 도미노피자 40% 할인쿠폰을 구입해뒀던 박 씨.

지난 11월 30일 저녁 치즈케익샌드피자를 주문해 절반쯤 먹었을 무렵 박 씨는 딱딱한 물질이 입에 걸려 이상하다 싶었다고.

토핑 속 채소가 오븐에 구워지면서 딱딱해 진 거라 생각한 박 씨는 계속 씹어봤지만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이물을 뱉어 확인한 박 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1cm가량의 누르스름한 나무껍질 같은 물질이었던 것.



양파와 피망, 망고등의 토핑이 들어있던 것을 확인한 박 씨는 뾰족하고 딱딱한 이물질이 도저히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주문한 지점의 담당자가 방문했고 이물질을 확인하더니 “토핑으로 들어간 망고의 섬유조직이며 인체에 무해하다. 본 매장에서도 두 번째 발견된 건이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고.

구입가를 환불받고 이물질을 건네줬지만 찝찝함을 가시지 않았다.

박 씨는 “담당자는 전국적으로 나온 물질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얘기만 반복했다. 1cm가량의 큰 크기로 질감 역시 아주 질겼다. 어린 아이들이 먹다 그냥 삼킬 경우 위험할 수 있는데 담당자는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대해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피자 토핑으로 들어가는 망고는 섬유질이 많은 과일로 고객이 발견한 물질은 망고 과육을 씹었을 때 섬유질이 뭉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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