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침수돼 해양경찰이 무사히 구조했다.
14일 오전 2시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방 22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150톤급 쌍타망 중국어선 노영어 57099호의 어창에 바닷물이 유입돼 침수 중이라며 선장 관모(45세, 중국 산동성 거주)씨가 VHF 통신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목포해경은 대형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선장 등 14명을 구조하고 펌프 등을 이용해 배수 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3시간 만인 오전 5시경 가거도 안전지대로 배를 옮겼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파도가 2~3m로 높고 강 추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노영어 57099호는 자체 수리 후 기상이 호전되면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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