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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유죄판결, '박지성 XX'…'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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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유죄판결, '박지성 XX'…'심했네'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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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박지성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축구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영국 서부런던 형사법원은 경기 도중 박지성과 빅토르 아니체베(에버튼)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부은 윌리엄 블리싱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에버튼 팬인 블리싱은 지난해 10월21일 자정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QPR과 에버튼의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박지성과 아니체베에게 험한 말을 내뱉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자 블리싱은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던 박지성을 향해 "칭크를 끌어내려라"고 소리쳤다. '칭크'는 '찢어진 눈'을 뜻하는 말로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말이다.


이어 블리싱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인 에버튼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니체베에게도 "망할 검정 원숭이"라고 인종차별적 비난을 했다.


결국 그는 주변에 있던 관중 2명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블리싱은 법원에서 “공격적인 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판결을 맡은 제레미 콜먼 판사는 "만약 블리싱의 발언을 해당 선수들이 직접 들었다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유발했을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박지성 인종차별 발언 축구팬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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