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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명브랜드 등산화 신었다 발 멍들었다면 보상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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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명브랜드 등산화 신었다 발 멍들었다면 보상받을까?
  • 박기오 기자 ko820@csnews.co.kr
  • 승인 2013.03.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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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한 등산화를 신자마자 발에 멍이 든 소비자가 제조사 심의결과 '정상' 판정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22일 부산 사하구 하단2동의 주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3년 1월 시내 한 매장에서 노스페이스 등산화를 23만원에 구매했다.

며칠 후 동네 산에 오른 주 씨는 내려올 때 쯤  오른쪽 엄지 발가락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고. 힘들게 산에서 내려와 발을 살펴보자 발톱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다.

진통소염제 연고를 발라 겨우 상처 부위는 호전됐지만 도무지 등산화를 계속 신을 수 없을 것 같아 매장 측으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매장 직원은 '제품 이상을 발견할 수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본사 측으로 신발을 보내 상태 확인을 요청했지만 '제조 공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시 가져갈 것을 안내했다.

주 씨는 "20만원이 넘는 신발을 구입해 제대로 신지도 못하고 버리게 생겼다"며 "사이즈가 맞는 등산화임에도 착화 후 문제가 생겼는데 무조건 '정상'이라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대해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등산화 등 신발 착화 시 불편한 부분은 개인 차가 있을 수 있다. 이번 경우 제품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소비자 편익을 위해 최대한 배려해 제품 교환하는 것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 등 착화 후 불편을 느꼈다면 피해 구제를 위해 사진이나 진료기록 등의 입증자료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 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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