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로만손의 불통 경영..주얼리 배송 지연하고 전화 팩스 모두 닫아
상태바
로만손의 불통 경영..주얼리 배송 지연하고 전화 팩스 모두 닫아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4.02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 주얼리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귀걸이를 구매한 소비자가 배송지연 사유조차 확인할 수 없는 운영방식에 뿔났다.

업체 측은 화이트데이 특수로 주문량이 폭주해 배송이 지연됐으며 현재 시스템 구축 중이라 고객센터 연락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사과를 전했다.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권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12일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에서 귀걸이를 6만원에 구매했다.

상품 주문 후 열흘이 지나도록 홈페이지 상에 '상품준비중' 상태가 지속되자 고객센터로 지연 사유를 문의하려 했지만 도무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참다 못한 권 씨는 FAX로 컴플레인 요청 메시지를 보내려했지만 FAX 역시 지속적으로 '통화중' 상태라 불가능했다고.

권 씨는 "연락 자체가 불가능해 막연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며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먹튀 피해를 당한게 아닌지 걱정될 지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이에스티나 관계자는 "고객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배송이 지연되어 불편을 끼친 점 사과한다"며 "주문과 동시에 생산을 하는데 이 시기에 화이트데이가 끼어 있어 주문량이 폭주하는 바람에 배송이 더욱 늦어졌다"고 답했다.

이어 "고객센터와 연락이 원활하지 못한 건 현재 내부 시스템 구축 중이기 때문"이라며 "화이트데이 등 주문량이 많은 특수기간에는 중간에 한번 더 사전 공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박은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