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개인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예금) 금리가 1% 선 아래로 추락했다. 1천만원을 예금했을 경우 우리은행이 1.7%로 유일하게 1%대를 금리를 제공했고 하나은행이 0.25%로 11개 시중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23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요 은행 11곳의 개인 MMDA 금리를 비교한 결과, 잔액이 1천만원~3천만원이면 우리은행의 ‘고단백MMDA’ 상품이 금리가 1.7%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에서 1천만원~3천만원 기준 MMDA 금리가 연 1%에도 미치지 못했다.
KDB산업은행의 ‘KDBdream 다모아 Account’가 0.75%로 우리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금리가 높았고 신한은행의 ‘수퍼저축예금’과 외환은행의 ‘YES점프예금’이 각각 0.55%의 금리를 제공했다.
KB국민은행의 ‘KB우대저축통장’과 기업은행의 ‘IBK플러스저축예금’이 0.4%, 농협의 ‘알짜배기저축예금’과 수협의 ‘스페셜플러스예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일복리저축예금’, 한국씨티은행의 ‘스코어플러스통장’이 각각 0.3%를 줬다.
MMDA 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하나은행의 ‘하나 수퍼플러스’로 0.25%에 불과했다. 1위를 기록한 우리은행에 비하면 1/7 수준이다.
우리·신한·외환·하나은행은 잔액이 500만원 미만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50만원, 수협은 100만원 미만 시 이자가 '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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