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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버는 카드사들, 사회공헌기금 조성은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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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버는 카드사들, 사회공헌기금 조성은 '뒷짐'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3.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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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회공헌사업을 공언한 카드사들이 매년 조단위 이상 순익을 내면서도 사회공헌기금은 50억원 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협회가 1조원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사회취약층을 지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하나SK카드, 현대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사회공헌기금 규모는 현재 54억원에 불과하다.

이들 7개 전업카드사는 2011년 가맹점에 대한 높은 수수료로 대규모 이익을 내는 데 대해 여론이 나빠지자 기프트카드 낙전 수입과 소멸 포인트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첫해에만 14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저신용자 신용회복, 장애인 재활 시설 개보수, 저소득층 자녀 경제교육 캠프, 금융사고 예방 공익 광고 등을 지원하고 이후 더 이상 사회공헌 기금을 출연하지 않았다.

카드업계는 2012년과 지난해 1조원 이상의 순익을 냈다. 소멸 카드 포인트는 2011년 1천100억여원, 2012년 1천300여억원, 지난해 1천500여억원으로 매년 1천억원 대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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