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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등 개인대출 실적 '반토막'..하나생명 등 보험사 TM 신계약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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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등 개인대출 실적 '반토막'..하나생명 등 보험사 TM 신계약도 급감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3.1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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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의 지난달 개인 신용대출 영업실적이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피털사,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21곳의 지난달 개인 대출 실적 총액은 전월보다 45.6% 감소한 2천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캐피털사 11곳은 879억5천900만원으로 지난 1월(2천363억원)보다 62.8% 줄었다. 저축은행 8곳은 59.4% 감소한 434억4천400만원, 대부업체 2곳은 26.9% 줄어든 1천455억원이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개인 대출 실적이 급감한 것은 금융당국이 TM(텔레마케팅) 영업을 제한하고 대출 모집인들의 활동도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부업계도 TM 차단조치 이후 대출 취급액이 크게 감소했다. 대부금융협회가 추가 대출, 만기 연장, 재대출, 인바운드(고객이 광고를 보고 직접 찾는 대출)를 취급하는 대부업체 16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6일까지 이들 대부업체의 대출 취급액은 하루평균 48.6% 감소했다.

아웃바운드 비중이 높은 보험업계 역시 TM을 통한 신계약 실적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생명보험업계의 TM을 통한 신계약 실적은 전월보다 48.4%감소한 49억4천4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생명은 전월 대비 -89.4% 줄었고 NH농협생명(-86.4%), KB생명(-85.3%), 교보생명(-85.3%), 우리아비바생명(-81.2%) 등도 감소폭이 컸다.

중·대형 보험사도 지난달 온라인 자동차보험 실적이 전월보다 감소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대비 -26.3% 감소했고 메리츠화재 -16.7%, LIG손해보험 -14.3%, 롯데손해보험 -10.8%, MG손해보험 -5.1% 등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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