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 김영진)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의 DPP-4억제제 당뇨병치료제인 ‘MP-513’(성분 테네리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의 복합제 ‘HL1511정’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DPP-4억제제'란 음식을 섭취하면 장에서 인크레틴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 인크레틴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일 한독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충남대학교에서 진행하며 건강한 남성자원자에서 음식물이 MP-513 10mg/서방형 메트포르민 750mg 복합제의 안전성과 약동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공개, 단회투여, 2x2 교차 시험이다.
현재 ‘DPP-4 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는 MSD 자누메트, 베일거인겔하임 트라젠타듀오, 노바티스 가브스메트, BMS 콤비글라이자,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제미메트 등이 있다.
그러나 인크레틴은 장으로부터 혈액으로 분비된 후 불과 몇분만에 사라지는데 이는 DPP-4 라는 효소가 인크레틴을 분해시키기 때문. 따라서 DPP-4억제제해 인크레틴을 혈액 속에 오래 머물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의 ‘MP-513’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 및 허가 등록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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