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개 제약사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62%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동아ST(대표 김원배), 신풍제약(대표 이성태) 등 3개사도 부채비율이 100%를 넘었다.
제약사들의 부채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전통적으로 오너 중심의 보수적 경영 성향이 강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지난해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62%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건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대략 100%를 이하를 안정적 수준으로 본다.
상위 20대 제약사 부채비율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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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
대표 |
자본총계 |
부채총계 |
부채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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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
이경하 |
2,007 |
3,886 |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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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
정일재 |
2,537 |
3,583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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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
김원배 |
4,394 |
4,924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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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
이성태 |
1,908 |
2,076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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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
이정치 |
3,266 |
3,016 |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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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
이관순 |
4,629 |
4,180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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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
이성우 |
1,130 |
910 |
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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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
김은선 |
1,600 |
1,076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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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
성석제 |
2,376 |
1,585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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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공업 |
류병환 |
1,024 |
669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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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
전재갑 |
1,252 |
810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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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
김영진 |
2,943 |
1,793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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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
윤도준 |
2,272 |
889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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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제약 |
강덕영 |
1,414 |
521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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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
이영욱 |
1,622 |
560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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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
이종욱 |
4,380 |
1,410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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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
조순태 |
8,394 |
2,649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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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
백승열 |
1,233 |
369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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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
어진 |
1,264 |
368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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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
김윤섭 |
12,282 |
2,857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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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61,928 |
38,130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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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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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올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JW중외제약으로 194%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지난 2008년 당진 공장 건설을 위해 1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2012년 말에는 부채비율이 268%까지 치솟았으나 1년새 74%포인트 낮췄다.
JW중외제약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전환상환우선주(RCPS) 133만1천823주(200억 원)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올해 120~13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위는 LG생명과학으로 부채비율은 141%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제품의 성장세가 둔화된데 따른 수익성 악화와 지난 2009년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생산공장 신축투자(총 소요액 약 1천664억 원)로 차입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도 지난 2월 5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자금은 4월 7일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 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100% 이상 부채비율인 회사도 동아ST와 신풍제약으로 각각 112%, 109%를 기록했다.
나머지 16개사는 100%이하의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업계 매출 1위의 유한양행으로 23%에 불과했다. 사실상 빚이 무차입 경영상태인 셈이다.
이어 안국약품(대표 어진) 29%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30%,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녹십자(대표 조순태) 32%,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35%,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37%, 동화약품(대표 윤도준) 39% 순이었다.
또 한독(대표 김영진) 61%, 영진약품공업(대표 류병환)과 휴온스(대표 전재갑) 65%, 보령제약(대표 김은선)과 제일약품 67%로 역시 부채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과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각각 92%, 90%를,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81%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