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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부채비율 62% '양호'..유한양행은 거의 무차입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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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부채비율 62% '양호'..유한양행은 거의 무차입 경영
  • 변동진 기자 juven7182@naver.com
  • 승인 2014.03.2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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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제약사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62%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 동아ST(대표 김원배), 신풍제약(대표 이성태) 등 3개사도 부채비율이 100%를 넘었다.


제약사들의 부채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전통적으로 오너 중심의 보수적 경영 성향이 강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지난해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62%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건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대략 100%를 이하를 안정적 수준으로 본다.

상위 20대 제약사 부채비율 현황

 

 

회사

대표

자본총계

부채총계

부채비율

 

 

JW중외제약

이경하

2,007

3,886

194%

 

 

LG생명과학

정일재

2,537

3,583

141%

 

 

동아ST

김원배

4,394

4,924

112%

 

 

신풍제약

이성태

1,908

2,076

109%

 

 

일동제약

이정치

3,266

3,016

92%

 

 

한미약품

이관순

4,629

4,180

90%

 

 

삼진제약

이성우

1,130

910

81%

 

 

보령제약

김은선

1,600

1,076

67%

 

 

제일약품

성석제

2,376

1,585

67%

 

 

영진약품공업

류병환

1,024

669

65%

 

 

휴온스

전재갑

1,252

810

65%

 

 

한독

김영진

2,943

1,793

61%

 

 

동화약품

윤도준

2,272

889

39%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1,414

521

37%

 

 

동국제약

이영욱

1,622

560

35%

 

 

대웅제약

이종욱

4,380

1,410

32%

 

 

녹십자

조순태

8,394

2,649

32%

 

 

대원제약

백승열

1,233

369

30%

 

 

안국약품

어진

1,264

368

29%

 

 

유한양행

김윤섭

12,282

2,857

23%

 

 

총계

61,928

38,130

62%

 

 

출처 :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 억원, %

 

 

 

 

 

부채비올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JW중외제약으로 194%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지난 2008년 당진 공장 건설을 위해 1천억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2012년 말에는 부채비율이 268%까지 치솟았으나 1년새 74%포인트 낮췄다.

JW중외제약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월  전환상환우선주(RCPS) 133만1천823주(200억 원)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올해 120~13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2위는 LG생명과학으로 부채비율은 141%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제품의 성장세가 둔화된데  따른 수익성 악화와 지난 2009년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생산공장 신축투자(총 소요액 약 1천664억 원)로 차입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LG생명과학도 지난 2월 5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자금은 4월 7일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 원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100% 이상 부채비율인 회사도  동아ST와 신풍제약으로  각각 112%, 109%를 기록했다.

나머지 16개사는 100%이하의 안정적 수준을 보였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업계 매출 1위의 유한양행으로 23%에 불과했다. 사실상 빚이 무차입 경영상태인 셈이다.

이어 안국약품(대표 어진) 29%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30%,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녹십자(대표 조순태) 32%,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35%,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37%, 동화약품(대표 윤도준) 39% 순이었다.

또 한독(대표 김영진) 61%, 영진약품공업(대표 류병환)과 휴온스(대표 전재갑) 65%, 보령제약(대표 김은선)과 제일약품 67%로 역시 부채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한미약품(대표 이관순)과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각각 92%, 90%를,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81%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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