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규모가 큰 상위제약사보다 중견 제약사들이 접대비를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풍제약의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작년 한해 접대비를 가장 많은 사용한 업체는 한미약품 62억 원이었으며 JW중외제약은 5천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4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20대 제약사 중 접대비를 공개한 16개사의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이 62억 원을 사용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매출액(7천301억 원) 대비로는 0.85% 수준으로 16개 제약사 중 4위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 대비 접대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으로 무려 2.37%에 달했다. 매출 2천160억 원에 접대비는 51억 원에 달했다. 절대 액수면에서도 한미약품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상위 20대 제약사 접대비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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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 대표 | 매출 | 접대비 |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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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제약 | 유제만 | 2,160 | 5,111 |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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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약품 | 어진 | 1,541 | 2,423 | 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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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제약 | 이성우 | 1,920 | 2,363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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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 이관순 | 7,301 | 6,214 | 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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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 조순태 | 8,882 | 2,718 | 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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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 이종욱 | 6,825 | 1,868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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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 김윤섭 | 9,436 | 1,557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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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 김영진 | 3,279 | 512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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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온스 | 전재갑 | 1,582 | 213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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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ST | 김원배 | 5,010 | 608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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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 | 이영욱 | 2,131 | 242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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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제약 | 백승열 | 1,589 | 17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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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 | 윤도준 | 2,202 | 243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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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 | 최성원 | 4,684 | 35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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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 | 이정치 | 3,952 | 114 | 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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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 | 이경하 | 3,942 | 54 | 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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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소비지가만드는신문(단위 : 백만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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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공개 보령제약, LG생명과학, 제일약품, 영진약품공업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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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4억 원 규모를 집행한 안국약품(대표 어진)과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으로 매출 대비 비중은 각각 1.57%, 1.23%로 집계됐다.
중견제약사들이 상위 제약사보다 접대비를 더 펑 펑 쓰는 셈이다.
반면 업계 7위권인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단 돈 5천만 원만 지출해 접대비가 크게 적었다. 매출 대비 비중도 0.01%로 미미했다.
이외 10억 이상 접대비를 사용한 제약사는 녹십자(대표 조순태), 유한양행(대표 김윤섭),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등이며 이들의 매출 대비 비중은 각각 0.31%(27억 원), 0.27%(19억 원), 0.17%(16억 원)였다.
아울러 한독(대표 김영진) 0.16%(5억 원), 휴온스(대표 전재갑) 0.13%(2억 원), 동아ST(대표 김원배) 0.12%(6억 원), 동국제약(대표 이영욱),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동화약품(대표 윤도준)은 모두 0.11%(2억 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0.08%(4억 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 0.03%(1억 원) 수준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변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