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쌤소나이트 등 값비싼 여행용가방 10개 브랜드, 내구성은 취약
상태바
쌤소나이트 등 값비싼 여행용가방 10개 브랜드, 내구성은 취약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6.12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브랜드 여행용 가방이 내구성과 변색 가능성 등 품질 문제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피에르가르뎅, 미치코런던, 아메리칸투어리스터, 던롭, 베네통, 엘르, 쌤소나이트, 키플링, 만다리나덕, 레스포색 등 10개 브랜드의 중형급 소프트형 여행용 가방 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낙하 충격에 견디는 낙하 내구성 높이가 제품별로 최대 3배 차이가 나타났다. ‘피에르가르뎅(10만9천 원)’, ‘베네통(25만9천 원)’ 등 2개 제품은 90cm 높이 낙하에서 파손되거나 원활한 바퀴 주행이 불가능해 낙하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던롭(13만9천 원)’ 제품은 20kg 중량을 채운 상태로 30cm 높이 낙하 시 바퀴가 파손돼 한국산업표준(KS) 권장기준에도 미달했다.

표면이 쉽게 젖거나 마찰과 햇빛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제품도 있다.

‘피에르가르뎅(11만9천 원)’, ‘미치코런던(11만9천 원)’, ‘엘르(25만9천 원)’ 등 3개 제품은 발수성능이 가장 낮은 1급으로 평가돼 가방 표면이 비에 쉽게 젖거나 음식물 등 외부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치코런던’ 제품은 마찰에 의해서도 가방 안감의 색상이 내부 짐에 묻어날 우려가 있었다.

‘엘르’ 제품의 겉감은 햇빛에 의해, ‘쌤소나이트(33만8천 원)’, ‘키플링(36만3천 원)’ 제품의 겉감은 마찰에 의해 변색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여행용 가방은 한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품질을 꼼꼼히 확인해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