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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삼천리자전거, 안장 용접 떨어지는 결함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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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삼천리자전거, 안장 용접 떨어지는 결함 '위험천만~'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7.0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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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선물한 유아용 자전거의 안장 용접부분이 꺾이는 불량이 발생해 부모를 불안에 떨게 했다.

업체 측은 초기에 생산된 모델 일부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해 신속히 조치했고 이후에도 민원 접수 시 교환하고 있다 설명했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사는 이 모(남)씨는 지난 5월 15개월 된 아이에게 삼천리자전거(샘트라이크 300 모델)를 선물했다.

아이가 잘 타고 놀던 자전거의 안장에서 2, 3개월 전부터 이상 증세가 감지됐다. 의자 고정 부위의 몸체와 고정판 용접 부위가 찢어지다시피 떨어져 나간 것.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아이가 다치지 않아 고쳐 쓸 요량으로 지인에게 용접을 부탁했다고.

이후 별다른 증상 없이 잘 굴러가던 자전거는 며칠 후 다시 주저 앉아버렸다. 이번에는 자전거 뒷바퀴의 파이프와 몸체 연결 부위 용접이 찢어져 꺾여 있었다.



▲ 용접 부위가 찢어져 꺾이는 하자가 발생한 안장 부위.


제품 하자임을 확신하게 된 이 씨는 “제품사양서에는 20kg까지 허용 되는데 이제 27개월 된 14kg의 아이가 탔을 때 이렇게 부러져 나갈 정도니 안전사고가 걱정돼 자전거를 태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조사로부터 교환 약속을 받은 이 씨는 “아직까지 판매가 많은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안전인증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안전인증을 강화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용접 부위에서 문제가 발생해 대량납품처를 중심으로 교환 처리했고 혹시 제품이 판매됐을 수 있어 교환해드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안전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전 제품이 아닌 일부 제품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 씨의 경우 초기에 용접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접수했더라면 바로 교환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용접하면서 강도의 균열성 등 자전거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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