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금호타이어, 美 조지아공장 7년만에 공사 재개
상태바
금호타이어, 美 조지아공장 7년만에 공사 재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0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채권단의 투자 승인으로 글로벌 경영위기로 7년 간 중단됐던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를 밝히며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시장 상황을 검토하여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 1천300만 달러를 투입하게되며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약 400만 개 생산능력(CAPA)을 갖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것.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며 미국공장이 준공되면 해외 생산능력이 국내 생산능력을 앞서게 된다. 금호타이어 미국 공장은 2008년 착공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7년 만에 재개, 2016년 초부터 생산이 예상된다.



전세계 타이어 시장 중 북미시장은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으로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미국에 직접 생산기지를 건설해 OE공급 확대를 통해 공교한 파트너십을 구성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미국 남부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클러스터를 구성해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교체용 타이어 재구매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 공장에서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과도 100~200km 남짓 거리에 위치해있다.

다만 글로벌 타이어업체 BIG3  역시 북미 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기지를 구축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글로벌 업체와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진 상황이 됐다. 

조중석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북미 시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판매 비중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 시장으로 이번 조지아 공장 설립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시장 지위를 빠르게 격상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북미를 기반으로 한 완성차업체 공급에 있어서도 프리미엄 차종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