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아시아 최초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 개관
상태바
아시아 최초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 개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7.14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의 '드라이빙 센터'가 8월 초 일반 개장에 앞서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센터'는 BMW그룹 내에서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3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이미 운영중인 독일과 미국의 드라이빙센터와 달리 현재 판매중인 모델을 전시 및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센터'와 연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같은 드라이빙 센터는 BMW코리아 드라이빙센터가 최초라고 BMW코리아 측은 밝혔다.


▲드라이빙 센터 내 마련된 브랜드 체험관. 드라이빙 센터와 연계된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이다.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전체 규모가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 제곱미터이며 경험·즐거움·친환경이라는 주제 안에 드라이빙 트랙과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공간, 친환경 체육공원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6월 착공식 이후 14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정식 개장하며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인 트랙은 최장 2.6km이며 다목적(Multiple), 다이내믹(Dynamic), 원선회(Circular), 가속 및 제동(Acceleration and Braking), 핸들링(Handling), 오프로드(Off-road)의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돼있다.

센터 내부에는 BMW그룹의 신차 전시공간과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갤러리',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캠퍼스'를 비롯해 트레이닝 아카데미와 총 8개 워크베이를 갖춘 경정비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BMW·MINI고객 뿐만 아니라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독일 뮌헨에 있는 'BMW 벨트'의 현재 연간 방문객이 33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6년까지 연간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BMW코리아 측은 추산하고 있다.



BMW그룹 이안로버슨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한국 내 수입차 시장은 과거처럼 단순한 '세일즈'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면서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하고 체험하는 것이 드라이빙 센터의 궁극적인 설립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지난 5년 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2만1천여 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번에 준공된 드라이빙센터는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드라이빙 센터의 국내 유치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한 김효준 대표는 '비전이 현실이 됐다'라는 슬로건을 상기시키며 국내 자동차 문화의 변화가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가능하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도시의 꽉 막힌 도로 등 시승의 물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했는데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면서 "아버지가 드라이빙 체험을 하고 아이가 '주니어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으며 어머니가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드라이빙 센터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건립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드라이빙센터를 통해 BMW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전파된다면 그 이상의 목적이 실현된 것"이라고 밝혔다.

◆ 국내 위성 R&D 센터 내년 설립예정, 전기차 사업 이미 가속화 단계

BMW코리아는 이 날 내년을 목표로 '한국 BMW R&D센터'를 본사 파견직원을 포함해 총 20명 수준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본사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두 곳에 위성 R&D센터 형태로 건립되는 한국 R&D센터는 독일 본사와 한국 소비자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예를 들어 국내 지형에 적합한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것과 같이 한국 시장에서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대응하고 이를 국내 기업과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안 로버슨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 고객들 역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BMW 그룹과 한국은 높은 품질의 제품과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고객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새로운 R&D 센터를 결정했다"고 설립배경과 취지를 말했다.

올해 초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한 전기차 브랜드 'i3'를 비롯한 전기차 사업에 대해선 시장이 시작되는 분위기이지만 이미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효준 대표는 "기존 충전기 사업 파트너 신세계, 포스코와 함께 올해 350개의 충전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면서 "다만 물량은 그룹 내 한정 수량문제로  올해 250대, 내년엔 500대를 들여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저녁에는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 삼성 SDI와의 협력 MOU 체결이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