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늘어나는 건지, 선반이 줄어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사는 황 모(여)씨가 냉동실 선반이 빠지는 하자로 상해까지 입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년 가량 사용한 냉장고는 어느날부터 냉동실 선반이 빠지기 시작했다. 제조사로부터 받은 조치라고는 임시로 클립만 끼워주는 것이 전부였다고.
결국 선반이 내려앉는 바람에 내용물이 쏟아져 황 씨 어머님이 발가락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황 씨는 "방법이 없으니 감가상각 보상을 받아 새 제품을 구입하라고 하는데 억울하다. 선반만 교체하면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냉장고인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답답해 했다.
제조사 측은 현재로썬 감가상각한 잔존가치액 보상이 최선이라는 입장만을 반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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