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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SD 사업에 박차...수익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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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SSD 사업에 박차...수익도 '쑥쑥'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10.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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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자성물질을 이용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한 기업용 SSD 제품을 미국 메이저 서버 업체 2곳에 납품하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6월께부터 기업용 SSD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SSD 매출 비중을 낸드플래시 사업 매출의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물론 일반 소비자용 SSD 제품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D램에 올인하지 않고 낸드플래시 기반의 SSD 사업에 힘을 쏟는 것은 D램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시장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D램은 지난해 PC용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됐다.

그 영향을 받아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3조3천798억원)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반기 영업이익(2조1천411억원)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한 수직구조 V낸드와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개발을 올해 안에 완료해 내년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낸드플래시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한편 전 세계 SSD 시장은 지난해 80억 달러 규모였으나 올해는 116억 달러로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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