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허술한 가격표 관리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행사상품 가격이 종 전과 동일하거나, 행사 종료 후 가격표를 교체하지 않아 실제 구매가는 훨씬 비싼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 동일한 경험을 한 전남 무안군에 사는 이 모(여)씨는 대형마트의 꼼수 영업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이 씨는 10월 17일부터 일주일 간 세일행사 중인 치즈 제품을 발견했다.
얼마나 가격 할인을 받는 건지 궁금해 '행사상품'이라고 적힌 가격표 아래 원 가격표를 찾아 본 이 씨는 황당했다.
4천360원으로 행사 전과 후 가격이 아무런 차이가 없었던 것 .
이 씨는 "똑같은 가격을 두고 빨갛고 노란 별도의 가격표를 내걸어 마치 가격 할인을 받는 것 마냥 속임수를 쓰다니...대형마트가 이럴 수 있느냐"고 어이없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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