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고 명확한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기에 Mercedes-Maybach와 Mercedes-AMG 두 개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월드를 확장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향후 2020년까지 30개 이상 모델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그 중 11개 이상이 현재 포트폴리오에 없는 새로운 모델로 2020년 이후 가장 성공적인 제품명으로 남기 위해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우선 SUV는 G-Class을 기억하는 의미로 모델명 앞에 'GL'이 붙게된다. 4도어 쿠페의 경우 모델명 앞에 'CL'이 붙게 되며 로드스터의 경우 2016년부터 모델명 앞에 'SL'이 붙게 된다.
핵심 모델 시리즈 A, B, C, E, S-Class는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또한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 명칭에도 적용된다.
BlueTEC, CDI로 표시되던 디젤 모델명은 '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lueTE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lectric Drive 등 전기차는 'e', 하이브리드와 BlueTEC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차량은 'h'로 표기된다. 사륜구동시스템을 의미하는 4MATIC은 그대로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서브 브랜드 Mercedes-Maybach를 통해 최상위 세그먼트에서 특별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ercedes-Maybach는 기존 양산 모델과는 차별화된 넓은 실내 공간, 특별한 시트, 럭셔리한 디자인, 품격 있는 인테리어 등 다양한 개성과 선택을 제공한다. 올해 11월말 LA 및 광저우 모터쇼에서 Mercedes-Maybach S-Clas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모델명 시스템은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향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