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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벌 판매 820만 대 위해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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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글로벌 판매 820만 대 위해 노력해달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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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일 정몽구 회장 주재로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브랜드 가치 제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위한 R&D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화 ▲그룹 통합 신사옥 건립 ▲동반성장/사회공헌 및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지난 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800만 대 이상을 달성하면서 연초 수립한 목표대수를 14만 대 이상 초과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현대제철은 특수강 사업에 신규 진출했고 그룹 내 유사 사업구조 재편 작업도 마무리했다. 

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분발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올해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의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확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해 다양한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의 출시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첨단기술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확대한다.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경쟁력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R&D 분야의 투자를 크게 확대해 첨단 연구시설을 늘리고 우수한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의 효율성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저를 기반으로 한 경쟁사의 도전에는 생산성 향상과 플랫폼 및 부품 공용화, 소재 혁신 등 끊임없는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절감 노력 등을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 신사옥 건립과 관련 정 회장은 "그룹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신사옥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통합 신사옥 건립이 국내 자동차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국 관광객 유치는 물론 대규모 건설 투자를 통한 국내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그룹의 모든 사업장, 종업원에 대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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