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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Nova로 잃었던 택시시장 탈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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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5 Nova로 잃었던 택시시장 탈환하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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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 박동훈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환형(도넛형) LPG 탱크'가 장착된 택시 모델로 "올해 국내 택시시장에 '권토중래'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른 바 '택시기사 입김'으로 대박을 이뤄냈던 1세대 SM5의 영광을 이번 디자인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을 통해 잃었던 택시 시장을 재탈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1998년 처음 선보인 SM5는 한 때 월 1만 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르노삼성을 대표하는 간판 모델이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대수 90만 대 이상을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르노삼성의 연간 판매대수 절반을 책임지는 볼륨 모델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르노삼성 전 라인업의 동일한 패밀리룩을 완성한 것. 2013년 12월 QM3를 시작으로 SM3 Neo, QM5 Neo, SM7 NOVA에 이어 올해 1월 SM5 Nova를 통해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 적용을 모두 마쳤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SM5 Nova는 한층 볼륨감이 더해진 프런트 룩의 변경으로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로서 중후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고 LED 주간주행등, 통풍시트 장착(고급트림 한정), 17·18인치 알로이휠 적용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또한 SM7 Nova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는데 블루투스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폰 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하다.

또한 기존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LPG모델 'SM5 LPLi DONUT'도 주목해야 하는 모델이다.


▲ 트렁크에 긴 원통형으로 있었던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자리 하단에 도넛형태로 탑재한 'SM5 LPLi 도넛'


기존 LPG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있어 좁은 적재공간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해 미관을 해치는 단점이 있었는데 신형 LPG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도넛 형태의 탱크가 탑재돼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트렁크 용적이 기존 292리터에서 57리터가 증가한 349리터로써 약 40% 가량 넓어져 휠체어나 유모차,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으며 스키쓰루 시트 설치가 가능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 운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2세대 이후 택시 시장에서의 SM5의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현대기아차 쏘나타와 K5 등 동급 중형차에 이미 시장을 내준 지 오래다. 기존 가솔린 모델의 경쟁력은 문제가 없었지만 택시 시장에서 밀려 2세대 이후 1세대 만큼의 존재감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평가.

박동훈 부사장은 "택시 시장만을 위한 특화된 영업조직이 필요했지만 그 부분에서 미약했다"며 "지난해부터 재조직하기 시작했고 그 결실을 맺기 위해 도넛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SM5 노바의 연간 판매대수를 총 3만 대로 잡았다. 그 중 택시모델의 비중은 약 40% 정도. 숫자로 환산하자면 1만 2천대 이상이다. 그만큼 택시 시장에서의 '화려한 귀환'을 통해 과거 SM5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는 의지다. 

가격은 SM5 G 2천250만원 ~ 2천890만원, SM5 TCE의 경우 2천790만원, SM5 D(디젤)은 2천590만원 ~2,770만원, SM5 LPLi 장애우용은 2천315만원~2천515만원, SM5 2.0 LPLi 택시모델은 1천825만원~2천50만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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