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쏘나타 PHEV는 현대차 친환경 기술의 상징"
상태바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쏘나타 PHEV는 현대차 친환경 기술의 상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1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세계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지시각 12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 'HCD-15'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이 날 인삿말을 통해 "지난 2005년 앨라배마 공장에서 쏘나타를 처음 생산한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며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앨라배마 주정부를 비롯해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현지 임직원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차를 믿고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히 4년 전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새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글로벌 시장에 선포하며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영을 시작한 바 있고 이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현대차는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에게 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친환경차 시장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과 관련해 "친환경차 개발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전제한 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독자 개발에 성공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현대차의 우수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지난해 말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함께 공개해 축적된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과시하고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4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그리고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시스템 최대출력 202마력을 구현했으며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22마일을 주행 가능하다.

연비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시 복합연비 93MPGe,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시 복합연비는 40MP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PGe는 미국의 전기차 연비 표기방법으로 1MPGe를 환산하자면 0.425km/L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주도한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트럭 스타일의 콘셉트카 ‘HCD-15’를 공개했다.

소형 CUV 수준의 비교적 짧은 휠베이스를 갖춰 정글이나 산악지대 등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가 가능해 기존 픽업트럭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190마력의 친환경 2.0 터보 디젤 엔진과 'H-TRAC(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마크 딥코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이사는 "HCD-15는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과 사양들을 통해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