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가 캐나다의 휴대폰 제조사인 블랙베리를 인수할 것이라는 외신의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최고 75억 달러(약 8조1천억 원)에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조1천억 원은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2014년 9월말 기준) 2조4천억 원의 3.4배 수준이다.
블랙베리는 한 때 스마트폰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애플,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에 밀려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이 회사는 대규모 구조조정 등에도 불구 신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엊지 못하면서 매각설 및 피인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으로 매각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로의 피인수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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