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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유일사장, 올 3월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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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유일사장, 올 3월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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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이 취임 6년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시기는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월 이전이다.

이유일 사장은 21일 서울 마리나클럽에서 열린 티볼리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퇴 의사를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사장과 해외법인 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동안 현대차에 몸담았고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2009년 2월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며 쌍용차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에 의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뒤 현재까지 쌍용차를 이끌어오면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티볼리의 성공적인 런칭까지 이끌어 임기 만료(3월)를 앞두고 재신임이 유력해왔다.

이 사장은 "티볼리는 쌍용차가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처음 선보이는 신차"라며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된 이 시점이야말로 대표라는 무거운 책임을 내려놓기 적절한 때"라고 말했다.

비교적 고령(72세)인데다 법정관리 이후 쌍용차를 진두지휘하면서 정신적인 압박감이 심했고 이를 수긍한 마힌드라 회장도 용퇴에 수긍했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이 사장의 갑작스런 용퇴 소식에 후임 대표를 놓고 마힌드라와 쌍용차 내부 발탁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쌍용차 측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사장의 임기가 3월까지였고 마힌드라그룹에서도 쌍용차를 정상궤도로 올려놓는데 한국경영진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아직 후임 인사에 대해 논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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