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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배당' 현대차, 지난해 대비 54% 늘어난 8천1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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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배당' 현대차, 지난해 대비 54% 늘어난 8천173억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2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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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김충호·윤갑한)가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54% 늘려 '통 큰 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는 22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보통주 1주당 3천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1.7%이고 배당금 총액은 8천17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주당 1천950원(시가배당률 0.9%)씩 총 5천344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던 것에 비해 배당금을 54% 늘린 것.

2우선주를 기준으로 하면 주당 배당금은 3천100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에서 배당액이 차지하는 배당성향도 지난해 6.2%에서 올해 11.1%로 올라갔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배당계획을 묻는 질문에 보통주 기준 주당 3천원의 배당을 3월 주주총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자사주도 꾸준히 매입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간배당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평균 수준까지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서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내수 경기활성화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배당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또 올해 상반기 결산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도 할 계획이다. 한편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 역시 배당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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