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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왕양 부총리와 면담, 자동차산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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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왕양 부총리와 면담, 자동차산업 협력 논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1.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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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4일 오전 중국 왕양 부총리를 만나 한-중간 자동차산업 협력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양 부총리는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 경제 부문을 총괄하는 중국정부 핵심 인사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부품협력업체들과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양 국간 인적교류는 물론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중 경제협력의 대표 기업으로서 양 국의 교류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중국 자동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총 184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만대가 넘게 판매된 현대차 랑동(중국형 아반떼), 베르나와 기아차 K시리즈의 인기가 판매를 견인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99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은 생산물량 증대를 위한 공장 추가 증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청, 쓰촨지역 총 7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19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현대차 허베이공장 및 충칭공장, 기아차 둥펑위에다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2018년 연간 2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신공장들을 통해 중국 수도권과 중서부지역 판매를 강화함으로써 중국내에서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명실상부 중국 톱 3 승용차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추진하고 있는 신공장들이 중국 정부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정책 및 서부 대개발 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경제 발전과 교류의 새로운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양 부총리는 "현대차그룹이 중국 현지화 및 공업화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드리고 최근 결정한 허베이성 공장과 충칭공장 건설 추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30년 후는 물론 50년 그 보다 더 먼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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