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54조897억 원, 영업이익 1조5천180억 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2013년 52조 원에 못미쳤던 매출액이 1년새 4.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조1천93억 원에서 36.8% 늘어났다.
이는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실적이다. LG전자는 영업이익률이 2013년 2.1%에서 지난해 2.8%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MC사업본부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16.2%, 341.8%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MC사업본부는 2013년 706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쪼그라들었다가 지난해 3천119억 원으로 실적을 회복했다. MC사업본부는 2013년 0.5%에서 지난해 2.1%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이 3천881억 원에서 5천90억 원으로 31.2% 증가했다.
반면 HA사업본부와 AE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으 11조7천988억 원에서 11조5천402억 원으로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천153억 원에서 3천438억 원으로 17.2% 줄었다.
AE사업본부는 매출액이 4조5천621억 원으로 2013년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천551억 원으로 8.7% 감소했다.
전장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VC사업본부를 포함해 기타 다른 사업부 등은 2013년 442억 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98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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