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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메라로 동영상 찍으면 잡음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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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메라로 동영상 찍으면 잡음은 기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3.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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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에 기계의 잡음이 함께 녹음됐다면 기계 결함으로 볼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대부분 마이크가 내장형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 촬영하는 기계음까지 함께 녹음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 파나소닉(대표 노운하),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등에서 판매하는 DSLR 카메라나 고배율줌 콤팩트 카메라를 살 때 미처 이를 알지 못했던 소비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김 모(여)씨도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에서 나온 ‘파인픽스 S1’ 카메라를 40만 원 가까이 주고 샀지만 잡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입 후 동영상을 촬영해 컴퓨터로 영상을 재생하자 ‘두두두두’ 하는 기계음이 들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김 씨.

그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지만 본사 서비스센터에서는 기계 결함이 아니라며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서비스센터에 있는 동일기종의 기기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원래 후지 카메라는 이렇게 잡음이 들리냐고 묻는 김 씨에게 서비스센터 측은 "후지가 기술을 아직 더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고배율줌렌즈, 대구경렌즈 카메라이며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자동 초점으로 동영상 촬영 시 잡음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 사용하면 동영상 잡음이 없으며, 동영상 잡음에 대해서는 매뉴얼에도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카메라 마니아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이런 전문적인 내용까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며 “매뉴얼도 CD로 돼 있어 제품을 구입하고 개봉해야만 이러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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