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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0년 만에 분기 최다 판매 달성, 적자 폭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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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0년 만에 분기 최다 판매 달성, 적자 폭은 확대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4.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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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신차 '티볼리'의 활약으로 37분기 만에 분기 판매대수 2만 대를 돌파했다. 다만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내수시장에서 2만1천107대, 수출 1만1천808대를 포함해 총 3만2천91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해 지난 2005년 4분기(2만2천244대) 이후 37분기 만에 2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가 지난 1분기에 8천여 대가 판매되는 등 소형 SUV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쌍용자동차는 국내시장 및 경쟁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각각 5.2%와 17%로 증가했다.

수출은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지만 티볼리 수출이 개시된 지난 3월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5천 대를 넘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적에서는 매출 7천604억 원, 영업 손실 342억 원, 당기 순손실 312억 원의 실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2%, 11.9% 감소하면서 손익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시장 적체물량 해소와 향후 후속 모델 출시 대응을 위해 티볼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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