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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속 흰색 이물...안심하고 마시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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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속 흰색 이물...안심하고 마시라지만
제조사 "탈지분유 등 우유성분" vs 소비자 "찜찜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5.03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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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에서 종종 발견되는 흰색 이물질이 소비자들의 불쾌감을 유발하고 있다.

대부분 유지방이 응고된 물질로 흔들면 사라지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혐오 대상이자 의문점이다.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팔도, 코카콜라 등 캔커피 제조업체 측은 대개 우유 성분이 들어간 커피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인체에 해가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사는 황 모(여)씨도 자판기에서 뽑은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프리미엄 라떼에서 발견된 흰색 덩어리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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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음료에서 흰색 이물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두 캔을 뽑아 한 캔을 먼저 마셨는데 목에 뭔가가 걸려 내용물을 보니 흰색 이물질이 가득했다는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한 캔도 마저 따서 종이컵에 부었더니 더 많은 흰색 이물질이 쏟아졌다.

황 씨는 “회사 안에 있는 자판기에서 항상 즐겨 뽑아 마시던 커피였는데 너무 경악스럽다”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탈지분유 등 우유 성분이 들어간 커피류의 경우에 간혹 발생할 수 있다”며 “저온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 시 우유 성분이 응고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 겉면에 ‘상층부에 우유 지방층이 생길 수 있으나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드십시오’라고 안내문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하거나 문제될 만한 사항이 아닌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제품에서 우유 성분이 뭉치는 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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