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가 미국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톱100'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전세계 자동차부품업체가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매출을 집계해 매긴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 조사결과는 업계에서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엔저 공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6위에 올랐다.

올해 순위는 2014년도 기준 완성차업체대상 매출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74억달러(약 28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 처음 순위조사 대상에 포함돼 25위에 오른 이후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년 8위, 2014년 6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에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다른 국내 업체로는 현대위아(대표 윤준모)와 만도(대표 정경호), 현대파워텍(대표 김해진), 현대다이모스(대표 여승동)가 포함됐다.

현대위아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했고 만도는 2계단 하락한 45위에 머물렀다. 현대파워텍은 지난해와 같이 54위를 유지했고 현대다이모스는 전년대비 5계단 뛰어올라 71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1위는 보쉬(442억달러)가 차지했다. 지난해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마그나(363억달러)와 콘티넨탈(344억달러)이 올해에는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반면에 2위였던 덴소(324억달러)는 전년대비 35억달러 가량의 매출 감소로 4위로 밀려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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