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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의 세탁기 뚝심…신제품 관건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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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의 세탁기 뚝심…신제품 관건은 가격?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7.2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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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생활가전부문 조성진 사장이 연초 공개했던 '트롬 트윈워시'를 출시했다. 드럼과 통돌이 합체로 LG전자가 출시한 가정용 세탁기 중 최고가 제품이다.

22일 LG전자가 공개한 트윈워시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드럼세탁기 밑에 서랍 형태로 통돌이 세탁기가 합체됐다. 세탁물을 한 번에 분리해 동시 세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공간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며 신제품이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차원이 다른 세탁 경험을 제공하는 트윈워시로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탁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윈워시는 17kg, 19kg, 21kg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용량별로 최저 230만~280만 원이다. 하단의 미니워시는 별도로도 판매된다. 미니워시 가격은 70만~80만 원이다. 회사 측은 미니워시가 기존 LG드럼세탁기(16kg급 이상)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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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출시 발표회를 열었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이 ‘트롬 트윈워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윈워시가 기존 제품보다 차별화됐다고 판단하면서도 비교적 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년 전 LG전자가 출시한 트롬 드럼세탁기는 출고가격이 최고 199만 원이었다. 듀얼 건조 시스템을 적용한 전작보다 트윈워시 신제품 가격이 80만 원 가량 더 비싸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삼성버블샷2015년형도 최고가격이 245만 원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트윈워시는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프리미엄 기능을 강화했다"며 "200만 원 중후반대인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220만 원 이상을 프리미엄 세탁기로 구분하고 있다.

주전공이 세탁기인 조성진 사장이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혐의에도 최근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달 세탁력과 살균력을 강화하고 먼지거름망을 탑재한 블랙라벨 신형을 출시했고, 이달에는 트윈워시를 선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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