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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신한금융투자, ETN 수익률 '톱5'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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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신한금융투자, ETN 수익률 '톱5' 싹쓸이
  • 손강훈 기사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9.08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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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ETN)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과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이 수익률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

최근 중국발 증시하락 쇼크 등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구조의 상품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개월(7일 기준) ETN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의 ‘트루(TRUE) 인버스 차이나H ETN(H)’ 19.5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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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낸 상품도 한국투자증권의 ‘트루(TRUE) 인버스 유로스탁스50 ETN(H)’은 12.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두 상품은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이 나는 인버스 상품이다.

트루(TRUE) 인버스 차이나H ETN(H)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일일수익률을, 트루(TRUE) 인버스 유로스탁스50 ETN(H)은 ‘유로스탁스 50 지수’ 일일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발 증시쇼크,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세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전략의 인버스 상품이 시장 상황에 적중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수익률 3위를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의 ‘신한 USD K200 선물 바이셀 지수’의 경우 미국달러 선물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선물을 매도하는 상품이다.

한국 증시 약세와 달러 강세 발생 시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시장 환경을 고려한 차별화된 상품이란 평가다.

미국 전산장(CME Globex)에서 거래되는 ‘DJIA E-미니 퓨처스(mini Futures) 가격’의 수익률을 ‘역’으로 추척하는 ‘신한 인버스 다우존스지수 선물 ETN(H)’도 7.03%의 수익률을 냈다.

5%의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 ‘트루(TRUE)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ETN’도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의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버스형 상품은 약세를 보이는 해외증시와 원자재에 초점을 맞춰 투자흐름에 대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지난 3일 ETN 일일거래 대금이 3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출범한 지 10개월 만의 성과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원자재 등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상품 라인업의 확충이 투자자의 선택을 폭을 넓히고 해외 투자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TN 개장 1주년을 맞아 장기적이고 안정적 수요기반 구축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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