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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라운지]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 2476억원 · 우리은행, 은퇴설계서비스 확대 · 페이인포 접속자 몰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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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라운지] 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 2476억원 · 우리은행, 은퇴설계서비스 확대 · 페이인포 접속자 몰려 外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0.3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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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3분기 순이익 2476억 원..지난해 동기대비 5.9% 증가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지난 3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2천4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338억 원)보다 5.9%(13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8천533억 원)에 비해 8.3%(712억 원) 증가한 9천24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천31억 원) 대비 5.3%(108억 원) 증가한 2천139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8천156억원)으로는 전년 동기(7천809억원) 대비 4.4%(347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해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했고, 개인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저원가성예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2분기 1.91%에서 3분기 1.92%로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8.4%(9조8천억 원) 증가한 125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1%포인트 개선된 0.59%(기업 0.65%, 가계 0.2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4%포인트 개선된 1.42%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와 업무협약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강성용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장이 30일 서울 소공로 본점에서 군인연금 등 연금수급자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육군3사관학교 출신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용상품인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육군3사관동문사랑)’을 출시했다. 또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연금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웰리치100 연금통장’은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입출식 통장이다. 이 상품은 타행ATM현금출금 수수료 월5회 등 당행 및 타행 각종 수수료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을 통해 4대 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을 수급할 경우 최대 연 2%까지 금리우대, 통신비 또는 아파트관리비 캐시백, 예금주 본인 사망시 200만 원 상당의 상조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으로 4대연금을 처음으로 수급하는 경우에는 전국온천이용권, 삼성증권 주식거래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미 출시한 신용대출인 ‘우리웰리치100 연금대출’ 외에 예적금, 보험, 신탁 및 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관련된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연금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은퇴설계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연금 및 은퇴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계좌이동제 첫 날, 페이인포 사이트 접속자 폭주

계좌이동제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오전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려 한때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금융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서만 일괄적으로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 서비스 시행 첫 날인 30일 오후 3시 현재 페이인포(Payinfo) 접속건수는 총 18만3천57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계된 변경신청은 2만3천여건, 해지신청 건수는 5만7천여건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연체율 상승 등 기업금융시장 잠재적 부실압력 증가"

대기업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기업금융시장의 잠재적인 부실압력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조사부의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통해 분석한 '2015년 3분기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금융시장 모니터링 결과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장기금융지수는 1.63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상승했다. 장기 싸이클(13~14년)에는 금융시스템이 팽창한다. 3~4중 중기 싸이클에서의 금융지수는 임계치인 7.6%에 근접하다가 지난 2분기 소폭 하락했다.

중기금융지수가 임계치를 초과하면 기업대출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년 단기 싸이클은 은행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단기금융지수는 △0.57p(전월대비 0.03p↑)로 1차 임계치 0.95p(평균+표준편차)보다 낮은 수준이 지속됐다.

산업은행은 금융지수를 분석한 결과, 기업금융시장의 위험징후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기업의 연체율 상승 등 잠재적 부실압력이 증가한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용 산업은행 부행장(심사평가부문)은 "기업의 매출액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 연체율이 중소기업 연체율을 3년만에 초과했다"며 "대기업 중심업종인 조선·운수·철강 업종의 한계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관련 산업의 구조 개편이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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