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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모뉴엘 부실대출 은행 6곳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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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모뉴엘 부실대출 은행 6곳 징계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1.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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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가전업체 모뉴엘에 부실대출을 한 이유로 6개 은행에 징계 조치를 취했다. 이들 은행은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관련해 여신심사 등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지난 5일 제21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뉴엘의 사기대출과 관련된 6개 은행에 경징계를 내리고 일부 직원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하도록 의결했다.

금감원은 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과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에 기관주의(경징계)와 함께 직원에 대한 조치를 자율처리하라고 했다. KEB하나은행은 구 외환은행의 부실한 여신심사가 지목됐다.

금감원은 또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등 4곳에도 별도의 기관 조치는 취하지 않는 대신 관련 임직원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거나 해당 은행이 직원에 자율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모뉴엘은 홈시어터PC를 중심으로 로봇청소기, 제빵기 등을 팔았다. 이 회사는 단기간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모뉴엘이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해 9월말 전체 은행권 여신이 6천억 원이 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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