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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 편리하다고? 금융사기 당하기 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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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 편리하다고? 금융사기 당하기 십상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12.02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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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가 대중화되면서  금융사기에 대한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반면 교묘한 수법으로 돈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 나갈 수있기 때문이다.

소액결제란 온라인에서 상품 구입, 서비스 이용 등을 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50만 원 이내에서 휴대전화나 일반전화(ARS)로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인증, ARS의 경우 전화 명의자 주민번호 인증을 통해 가능하며 결제비용은 휴대전화‧일반전화 요금과 함께 청구된다.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비교적 부담이 적은 소액이란 이유로 주의하지 않고 사용하다간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월 자동 결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월 자동 결제는 상품 구입보다는 특정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비 결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한 번 결제 신청을 하면 별도의 취소의사가 없을 때까지 계속 자동으로 결제가 연장된다.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소액결제를 할 때는 이 서비스가 월 자동 결제되는 것인지 미리 파악해 대비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다.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의 링크(URL)도 조심해야 한다.

무료 성인물 광고 문자를 클릭했다가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된다거나, 스미싱 큐싱 등을 통해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자신도 모르게 소액결제를 진행하는 등의 사기수법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입된 휴대전화 통신사를 통해 소액결제를 막는 것이다.

각 휴대전화 통신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액결제 허용 여부와 한도가 설정 가능하다. 소액결제를 미허용 하거나 한도를 최소화함으로써 사전에 피해를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모바일 메시지의 링크(URL)는 클릭하지 않는다. 클릭만으로 결제가 되거나 해킹을 통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다.

모바일 앱의 경우는 공식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야 한다. 단말기 보안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 항목’ 체크를 해제해 출처가 불분명한 모바일 앱 다운을 막는 것도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보안 백신을 통해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액결제로 인한 사기피해를 받았다면 소비자 본인이 소액결제 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해당업체에게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 사기단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면 피해금액을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소액결제 한도 조정, 출처가 불분명한 앱‧메시지 사용 거부 등의 방법으로 사전에 사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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