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 채권단은 29일 동아원 및 한국제분의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 회의실에서 동아원 및 한국제분에 대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었다. 동아원 및 한국제분은 지난 21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워크아웃)를 선청했다.
채권단은 동아원 및 한국제분의 워크아웃 개시 및 외부 투자유치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고 최종 가결했다. 동아원은 채권금융기관이 19개, 한국제분은 12개다. 채권단은 투자유치 및 외부회계법인 실사 등을 거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3~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채권단은 "이번 워크아웃은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워크아웃"이라며 "회사는 실사기간 중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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