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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피크임금 삭감 불가피..일부 직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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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피크임금 삭감 불가피..일부 직원 '부글부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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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노사가 당초 합의했던 것보다 피크임금 지급률이 삭감되면서 일부 직원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57세 이상 직원에게 3년간 56세 기준 연봉보다 적은 피크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피크제 도입안에 합의했다. 직급별 피크임금 적용비율은 세부 조정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금감원 노사는 당초 지난 8월 직급에 따라 56세 기준 연봉 대비 최대 220%의 피크임금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새해 예산이 심사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다른 금융공기업 수준에 맞춰 피크임금 지급 수준을 낮추라고 요구하면서 노사간 재협상을 벌여왔다.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 수준으로 삭감할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고 지난 30일 금감원 임금피크 예산규모를 심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려면 먼저 확정돼야 한다"며 "금감원이 자체 수익이 있으면 노사합의에 맞추겠지만 모든 예산을 금융위 통제를 받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피크임금 삭감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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